30대 남자 향수 추천

이제는 남자들이 외모를 꾸미는데 아무런 주저함이 없는 시대입니다. 일명 그루밍족이라고 하죠. 나 자신을 꾸미는데 주저함이 없는 세대들이기에, 남자들이 화장을 하는 것도 아무런 흠이 되지 않고 오히려 당연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중에서도 적어도 향수 정도는 이젠 그루밍이 아닌 '기본'이라고 여겨지는 시대입니다. 오늘은 30~40대의 남성들이 뿌리기 좋은 향수를 한번 알아볼까 합니다. 

 

30대 남자 추천향수 

1. 크리드 어벤투스 (CREED AVENTUS)

 

일반 메이져 코스메틱 브랜드가 아닌, 향수 전문업체인 크리드에서 나온 어벤투스입니다. 

 

먼저 크리드라는 회사는 7대째 가업으로 조향사를 해온 집안에서 만든 브랜드라고 하는데요. 무려 1760년 대 부터 전해져 내려온 가문의 브랜드라고 하네요. 

 

보통 크리드를 '니치향수'라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니치라는 말 자체가 틈새를 뜻하는 말이며, 이 니치 향수라는 건 많은 사람들이 흔히 알고 있는 그런 향이 아닌 잘 모르지만 좋은 독특한 틈새시장을 노린 향수라고 볼 수 있겠네요. 

 

탑노트 : 파인애플, 블랙커런트, 사과, 베르가못

미들노트 : 자작나무, 장미, 재스민, 파출리

베이스 노트 : 바닐라, 머스크, 엠버, 오크모스

 

향은 남성적인 계열의 느낌이 강한데요. 흔히 알고 있는 스킨향의 고급스러운 느낌이 납니다. 다소 마초스러운 느낌이 강해 보일 수도 있으나, 은은히 올라오는 바닐라와 머스크 향으로 인해서 세련된 느낌까지 줍니다. 

 

주로 30대 후반의 남성들에게 인기가 있고요. 시간이 지나도 잔향이 오래 가기 때문에 활동적인 일을 하시는 분들에게도 추천드리는 향수입니다. 

 

 

2. 톰포드 화이트 스웨이드(TOM FORD WHITE SUEDE)

 

두 번째로 추천드릴 향수는 톰포드 화이트 스웨이드 입니다. 톰 포드는 디자이너 이름으로 이전에 구찌의 수석 디자이너였다가, 본인만의 브랜드를 론칭한 케이스인데요. 톰 포드의 의류나, 광고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매우 관능적이고 섹시한 느낌을 많이 주는 브랜드 이죠. 

 

디자이너 톰포드와 우리에겐 안경브랜드로 알려지게 된 톰포드 안경

지금 소개 해드릴 톰포드의 화이트 스웨이드는 중성적인 느낌의 톰포드 향수인데요. 뭔가 오묘하고, 중성적이면서도 섹시한 느낌을 주는 향수라고 할 수 있겠네요. 

 

톰포드 화이트 스웨이드

브랜드에서 이 향수를 나타내는 말은 거칠고, 거부할수 없으며, 매력적이라는 건데요. 

 

탑노트 : 티, 타임

미들노트 : 샤프란, 로즈

베이스 노트 : 머스크, 스웨이드, 앰버, 샌들우드

 

처음  향은 뭔가 세련되고 깔끔한 담배냄새?라고 하시는 분들도 더러 계십니다. 돌려 말하면 익숙하고, 강한 향인데요. 화이트 스웨이드의 장점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따뜻한 느낌의 향을 선사한다는 겁니다. 마치 스웨이드에 스며있는 잔향 많은 세제의 느낌이라고도 하는데요. 

 

이 때문인지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원하는 남성들에게 많은인기를 끌고 있으며, 여성들에게도 남성들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3. 블루 드 샤넬(BLEU DE CHANEL)

 

다름으로 소개 해드릴 향수는 샤넬의 블루 드 샤넬입니다. 브랜드의 설명으로는 '얽매이는 것을 거부하는 남성들을 위한 향수'라고 하는데요. 

 

블루 드 샤넬

블루 드 샤넬은 좀 묵직한 느낌으 향수입니다. 어찌 보면 남성미가 너무 강하게 느껴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요. 그렇지만 유행을 타지 않는 전형적인 남성 향수라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사용빈도가 얼마나 높을지에 대해서는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죠. 

 

탑노트 : 랍다넙, 넛맥, 생강, 샌달우드, 페츌리

미들 노트 : 민트, 재스민, 레몬, 베티버

베이스 노트 : 향, 시더, 민트 페퍼

 

나이가 어른 분들이 시향을 하게 되면 '아저씨 스킨 냄새'라고 하는 참사가 일어날 수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아직까지 성장하지 못한 아이들의 시선이죠. 제목에서도 말씀드렸듯, 30대 이상의 남성들에게는 필수적인 향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4. 장 폴 고티에 르말 (JEAN PAUL GAULTIER LE MALE)

 

30대 이상의 남성들에게, 퇴폐미를 원하는 남성들에게는 특히 더 인기가 많은 장 폴 고티에 르말입니다. 르말은 국내에서 시판이 중단되어 엄청난 아쉬움을 자아냈었는데요. 이제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정식 수입이 아니더라도 향수 정도는 구할 수 있으니 더 이상 아쉬워하지 않으셔도 되겠네요. 

 

장 폴 고티에 르말

르말은 산뜻하거나 마초적인 느낌의 향수들과는 분명 결이 다릅니다. 깊고 진한 스모키 향이 그 주류를 이루는데요. 약간 달달하면서 스모키 한 향이 난다고 생각하시면 되세요. 

 

탑노트 : 민트, 라벤더, 베르가못, 카다멈

미들 노트 : 바닐라, 시나몬, 오렌지 블라썸

베이스 노트 : 통카빈, 샌달우드, 앰버

 

지속시간도 꽤 긴 편이어서 한번 뿌리면 최소 5시간에서 10시간 정도는 꾸준히 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달달함과 스모 키함을 섞은 오묘한 향이 깔끔하고 댄디함을 나타내기보다는 약간 어두우면서도, 퇴폐적인 느낌이 나는 매력적인 향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5. 톰포드 오드 우드(TOM FORD OUD WOOD)

 

마지막으로 추천드릴 향수는 톰포드의 오드 우드입니다. 톰포드에 관련해서는 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죠. 사실 톰포드를 중복으로 포스팅하고 싶지는 않았으나, 여기에서 빼기엔 너무 아쉬운 향수라 다시 톰포드의 향수를 하나 더 넣게 되었습니다. 

 

톰포드 오드우드

톰포드 오드 우드는 다른 여타의 향수와는 틀리게 탑, 미들, 베이스 노트의 구분 없이 단일 노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오우드, 샌달우드, 로즈우드, 페퍼, 바닐라, 카디멈, 앰버, 통 가빈 

 

톰포드의 오드 우드의 향을 정의하려면 우선 알아야 하는 것이 바로 오우드입니다.

톰포드 오드우드

오우드는 침향나무에서 추출한 향료인데요. 침향나무가 외부 세균과의 작용에 의해서 진액이 발생하게 되는데 여기에서 추출된 향이라고 합니다. 이 오우드는 오래전부터 각종 종교행사나, 제사 등에서 사용될 정도로 향이 신비롭고 오묘합니다. 

 

실제로 이 톰포드의 오드 우드 향을 맡아보면 향료의 내용에서도 알 수 있듯 단순하게 나무 향이라고 하기에는 복잡하지만 그 복잡한 향의 와중에서도 단순하게 깔끔하고, 단정하게 정의되어있는 향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5가지의 추천 향수 중 톰포드를 반복해서 넣었다는 것은 그만큼 이 톰포드 오드 우드가 인기가 많을뿐더러 글 제목의 취지와도 맞게 30대 이상의 남성들에게 필수적인 향수라는 뜻이겠죠 

 

오늘은 30대 이상의 남성들이 많이 찾는 향수들을 알아보았는데요. 나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남성들에게는 향수가 아닐까 합니다. 나만의 향이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나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기에,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서라도 본인만의 향수 하나 정도는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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