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초기증상 확인하세요

의료기술의 발달로 암 생존률이나 완치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존률이 근 20년동안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암이 있는데요. 바로 췌장암입니다. 암 중에서 극악의 생존률을 가지고 있는 췌장암은 초기증상이 별달리 없어 발견이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유명한 스티브잡스, 루치아노 파바로티 와 같은 사람들이 바로 이 췌장암으로 사망하여 관심은 높았지만, 발견은 여전히 쉽지 않다고 합니다. 

 

 

췌장암은?

 

간과 함께 침묵의 장기로도 불리는 췌장. 췌장은 '이자'라고도 불리는데요. 우리몸에서 크게 두 가지 기능을 합니다. 첫째는 췌장에서 췌장액을 분비하여 십이지장에서 음식과 섞이면서 음식이 소화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두번째는, 인슐린과 글루카곤 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두가지 물질은 우리몸의 혈당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췌장에서 발생하는 암을 췌장암이라고 하는데, 말씀드린것과 같이 침묵의 장기라는 별명답게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는것이 특징입니다. 증상이 발현된 이후는 다른 장기에 암이 전이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이어서 최소 3기 이상일 경우가 대부분인 매우 위험한 암 입니다.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10%로 20년째 큰 변화는 없는 상태이며, 10명중 9명은 사망하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췌장암의 증상 

 

1. 극심한 복통과 함께, 등 통증이 있을경우. 

 

복통은 급성 췌장염과 함께 췌장암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 통증의 위치는 언제나 같은 위치일수도 있지만, 췌장의 위치가 등쪽에 가깝게 붙어 있기 때문에 복통과 더불어 등 통증이 함께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복통이 몇주동안 지속적으로 나타남과 동시에 소화불량, 식욕부진, 통증으로 인하여 입맛이 떨어져 식사를 거르거나, 체중감소 등이 나타나는 경우 췌장암의 징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흔한 질병인 역류성 식도염이나 기타 다른 소화기 문제로 위산분비억제제를 섭취하는 와중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이 역시 췌장암의 증상일수도 있습니다. 또한 역류성 식도염 혹은 다른 위장장애로 착각하는 경우가 더러 있을수 있는데요. 통증이 갑작스럽게, 그리고 격렬하게 복부의 중심에 집중적으로 일어난다면 이는 급성 췌장염일 수 있습니다. 

 

2. 가족력이 없는 당뇨병 발생, 당뇨수치 조절안되는 경우.

 

당뇨의 경우는 췌장의 기능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췌장암 등의 진단에 중요한 척도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50세 이상에서 가족력과 같은 특이점이 없으면서도 당뇨병이 발생한 경우에는 췌장암 검사를 하시는것을 권유드리는데요. 췌장의 세포 중 베타세포는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을 분비하는 내분비 기능이 있는데, 췌장염이나 췌장암등이 진행되면 췌장의 세포가 파괴되면서 이 베타세포가 함께 파괴됩니다. 

 

 

이 때문에 당뇨가 발생하기도 하며, 당뇨를 앓고 있는 분들은 이유없이 잘 조절되던 당뇨가 조절이 되지 않기도 합니다. 실제로 만성 췌장염 환자의 경우는 질병이 진행되면서 환자의 90%가 당뇨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특별한 가족력이 없고, 위험요인이 없으면서 비만이 아닌경우에 갑자기 당뇨병이 발생하였다면 췌장암에 대한 검사가 꼭 필요합니다. 

 

3. 살이 빠지는 경우. 

 

따로 다이어트를 하지 않거나, 식단조절을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급격하게 살이 빠진다면 주의 할 필요가 있습니다. 췌장암의 경우 질병이 발생하게 되면 식욕부진과 함께 통증으로 인하여 음식물 섭취양이 줄게 되는데요. 

 

 

특별히 다이어트를 하지 않고, 운동을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6개월동안 평균 체중의 5%이상이 빠진다거나, 혹은 기간과 별개로 4.5kg이상의 급격한 체중감소가 이루어진다면 병원을 방문하셔서 검사를 받아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4. 육류를 먹으면 속이 메스꺼울경우.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를 생산하는 유일한 우리몸의 기관은 췌장입니다. 그 말은 췌장암 등 췌장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 질병의 경우 지방의 소화 능력을 떨어뜨린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특히 이 소화능력 저하가 메스꺼움으로 나타날 수 도 있습니다. 

 

 

또한 소화가 진행되면서 우리몸에 흡수되지 못한 지방이 변에 그대로 배출되면서 지방변에 의해서 설사를 유발 할 수도 있습니다. 햄버거와 같은 육류등이 메스꺼움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지방의 함량이 높은 견과류나 아보카도와 같은 음식, 피자 등도 마찬가지로 췌장에 이상이 있는 경우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대변이 이상이 발생한 경우. 

 

변의 건강에 이상을 끼치는 질병은 췌장암 이 외에도 대장암도 있습니다. 하지만 췌장암의 경우는 지방변으로 인하여 기름이 섞인 설사를 하는 점이 다릅니다. 우리몸에 필요한 3대 영양소 중 탄수화물과 단백질은 췌장이 아닌 다른 장기에서도 소화효소가 있기 때문에 흡수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지방의 경우는 오직 췌장에서만 소화효소가 분비 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 지방산의 흡수를 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 할 뿐아니라, 비타민A,E,K 등의 기름진, 즉 지용성의 비타민을 흡수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이 때문에 대변의 색은 점점 연해지고, 밀도도 낮아집니다. 만약 변 을 확인 할때 변기 물에 기름띠가 떠 있는것 처럼 보이는 현상이 있다면 진찰을 받아보는것을 권해드립니다. 

 

6. 황달이 생기는 경우.

 

황달은 췌장암을 겪는 환자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얼굴색이나 눈의 색이 노랗게 변하는 증상의 황달은 일단 발현하게 되면, 소변의 색이 진한 갈색이 되거나, 혹은 붉은색의 소변을 보게 됩니다. 

 

 

만약 황달 증세가 확인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검진을받아보는것을 권해드립니다. 황달 증상과 함께 열이 난다면 이는 췌장의 막힌 담도에서 염증이 발생했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최악의 경우 이 담도가 막힌 부분을 뚫지 못하게 되면 패혈증으로 인해 사망하는 경우도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췌장암을 줄이기 위해서는?

 

췌장암은 서두에도 말씀드린것처럼 조기에 발견하기가 매우 어려운 질병 중 하나이며, 증상이 없는 질병이기도 합니다. 운이 좋아 초기에 발견이 되는것을 제외하고는 예후가 매우 좋지 않은 질병인데요. 그렇지만 만약 가족력이 있고, 당뇨나 만성 췌장염을 앓고 있다면 정기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실시 해야 하며, 복부CT와 같은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 하는것이 좋습니다. 

 

 

또한 특별한 가족력이 없는 건강한 사람일 지라도, 모든 암의 위험인자인 흡연을 삼가하고, 음주를 줄이며, 적정체중을 유지하고, 기름인 음식을 적당히 드시는것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