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병 증상과 치료방법 알고 계시나요

시간이 갈 수록 여름은 점점 더워지고 있죠. 우리나라의 여름기후는 기온도 기온이지만, 습도가 높아서 후텁지근 하기 때문에 불쾌지수까지 올라가는 효과를 주는데요. 

 

이 때문에 여름이 되면 에어컨은 정말이지 없어서는 안될 보물이 됩니다. 

 

저 역시도 어렸을적 집에 에어컨이 없었는데요. 지금 생각해 보면 그시절 어떻게 그 뜨거웠던 여름을 에어컨 없이 버텼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고마운 에어컨 이지만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해서 건강에 이상이 생기기도 하죠. 

 

바로 여름철의 감기라고 불리는 냉방병이 그 주된 내용입니다. 냉방병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그 증상과 예방법을 함께 알아보도록 할께요. 

 

냉방병이란?

 

 

출처 - 보건복지부 블로그

사실 냉방병이라는 의학적인 병이 따로 구분되어있는건 아니죠. 냉방병이라는 것은 냉방이 된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가 심해져서 오는 증상인데요. 더위가 심한 한 여름에는 바깥의 온도가 거의 30도를 넘어가는 일이 많죠, 반면 실내는 에어컨을 거의 풀 가동을 하다 보니 약 22~25도 사이의 온도를 유지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나타나는 온도차이를 신체가 잘 적응하지 못해서 오는 주로 '감기, 몸살, 권태감' 등의 증상을 말합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특정한 질환을 가르키는것은 아니고요. 냉방병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는 여러가지 질환의 군(모임)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보시면되요. 

 

냉방병의 증상

 

냉방병의 증상은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겠습니다. 

 

1.호흡기 증상

호흡기 증상은 감기와 유사하고요. 두통과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의 증상을 나타냅니다. 일반적으로 감기에 걸린것 처럼 몸이 나른하고, 피로감을 많이 느끼게 되죠. 또한 감기가 있을때 오는 그 특유의 두통또한 함께 발생되고요. 손발이 붓거나 관절이 무겁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2.위장장애 

의외의 경우죠? 냉방병에 걸리게 되면 소화가 잘 되지 않고요. 하복부에 불쾌감이 느껴지면서 설사를 동반한다고 하네요. 여름철은 음식을 잘못먹어도 설사가 나오는 경우가 자주 있긴한데. 이는 아마도 에어컨 공기에 포함되어있는 세균때문일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3.생리불순

보통 냉방병의 경우 남성보다 여성이 더 취약하다고 합니다. 보통 겨울철의 추위는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잘견딘다는 속설과는 반대가 되는 개념인데요. 이는 단순히 날씨가 추운것이 아니라, 온도차가 극명하게 나는 환경을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적응력에 관련한 문제인듯 합니다. 여성의 경우 냉방병에 걸리게 되면 생리가 불규칙 해지거나, 평소보다 생리통이 심해진다고도 합니다. 

 

냉방병의 원인

 

 

냉방병의 원인에도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몇가지 함께 알아보도록 할께요. 

 

1.과도한 실내외 온도차 

우리의 몸은 외부 기온에 별 거부감 없이 적응하는데 보통 걸리는 시간이 1주에서 2주 정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여름철 냉방이 잘된 실내의 온도와 그렇지 않은 외부 환경의 기온차이는 실로 어마어마 합니다. 심한곳은 거의 10도 차이를 나타낸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기온의 차이가 심한곳을 반복적으로 계속 부적응을 하게 되면 우리몸에 있는 자율신경계가 지치게 되며, 이런 현상이 반복될때 냉방병에 걸리게 된다고 합니다. 

 

2. 밀폐 건물 증후군

여름에 에어컨을 사용할때 꼭 하는말이 있죠? 바로 '환기' 입니다. 밀폐건물 증후군은 주로 환기가 잘 되지않는 건물이나 실내에서 자주 발생하는 질환인데요. 보통 독립적으로 사용하는곳이 아닌 중앙집중식으로 관리하는 빌딩 등에서 자주 발생한다고 합니다.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두통을 호소하거나, 눈이나 코, 목 등이 건조해져서 따갑거나 통증이 동반됩니다. 공기 순환이 안되기 때문에 가슴이 답답하고, 어지러움증, 피로감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3.레지오넬라증

어찌보면 냉방병중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질환일텐데요. 레지오넬라 증은 여름철 에어컨의 냉각수나 공기가 세균에 오렴이 되면서 생깁니다. 발생된 세균들이 냉방기를 통해서 사람들을 감염시키는데요. 조심해야 할 것은 레지오넬라 라는 세균은 전염성 질환이라는 것입니다. 주로 에어컨의 냉각기에 서식하는 레지오넬라 균은 같은 냉각기를 사용하는 건물 전체에 퍼지기도 하고요. 주로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잘 감염이 된다고 하네요. 

 

냉방병의 치료

 

 

냉방병은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것만으로도 대부분 호전이 됩니다. 콧물, 코막힘, 소화불량, 설사등과 같이 심한 증상이 동반될때는 내과 혹은 가정의학과를 찾아서 진료를 해보시는것을 권해드립니다. 

 

에어컨을 사용하는것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요.

 

실내외의 온도차가 너무 심하게 나지 않도록 5~6도 이내의 온도차를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에어컨의 찬 공기가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얇고 긴옷을 입어 주는것도 한 방법이고요. 

 

또한 에어컨을 너무 오랫동안 가동했을때에는 한시간 이후 잠시 바깥공기를 10분정도, 혹은 1시간 가동시 30분 정도는 송풍으로 바꿔 주시는것이 좋습니다. 환기는 2~4시간에 한번 적어도 5분이상 해주시는것을 추천드리고요. 

 

여름철 에어컨을 계속 가동을 한다면 2주에 한번씩은 필터 청소를 해주시는것을 권해드립니다. 

 

냉방병을 줄이기 위한 생활 습관도 꽤나 중요한 일일텐데요. 

 

-혈액순환을 위해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근육운동을 수시로 해주시고요. 

-잠잘때는 이불없이 주무시면 안되고 최소한 복부는 따뜻하게 하고 주무셔야 되요

-찬물이나 찬 음식을 너무 과도 하게 드시면 안되고요. 

-과음은 과로와 수면부족을 부르기 때문에 너무 자주하시면안됩니다. 면역력이 떨어져요

-매일 가벼운 운동을 하고, 적당히 땀을 흘리는 운동을 한 후 꼭 샤워를 해주시는게 좋고요. 

-한 여름이라도 몸에 한기가 느껴진다면 겉옷을 입어주시고요, 따뜻한 차를 자주 마셔서 체온을 유지하시는게 좋아요.

-적절한 온도(22~26도)를 유지해주시고요, 습도또한 적절하게 유지하는게 좋습니다. 

 

슬기롭게 에어컨을 사용하셔서 냉방병 없이, 시원한 여름을 보내는게 제일 좋겠죠? 너무 실내에만 있으면 냉방병의 위험이 점점 커지므로, 중간중간 몸을 움직이는 시간을 꼭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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