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모토로라,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폰

모토로라에 대해서 알고 계신가요? 한때 모토로라 스타택으로 스마트폰이 나오기 이전, 전 세계의 핸드폰 시장을 주름잡았던 세계적인 메이커이죠. 스마트폰이 출시된 이후, 애플과 삼성에 밀려 예전의 명성에 걸맞지 않은 대접을 받고 있지만, 명성은 무시하지 못하죠. 그리고 우리나라 폴더블폰 만큼이나 일찍 모토로라에서도 폴더블폰을 선보였었죠. 

 

바로 레이저 폴더블폰 인데요. 2020년 2월에 미국에서 정식으로 출시된 레이저 폴더블폰은 어떤 스펙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

 

모토로라 레이저

모토로라는 경영에 난항을 겪다가 결국 영국의 레노버 산하에 들어가게 되었는데요. 레노버의 산하로 들어간 이후에 새롭게 발표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일종인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입니다. 

 

디자인

 

전반적인 디자인은 모토로라가 과거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던 레이저 - RAZR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한 모양세인데요. 

 

모토로라 폴더블폰
모토로라 레이저

이 때문에 그 시절의 레이저의 레이아웃에 따라서 안쪽으로 반으로 접히는 인폴딩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물론 디스플레이 또한 안으로 반으로 접히는 구조로 되어있죠. 외부에도 물론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있기 때문에 접힌 상태에서도 여러가지 조작을 할 수 있고요. 핸드폰을 펼치게 되면 완전히 평평해지는 디스플레이를 볼 수 있습니다. 

 

모토로라 RAZR

폴더블폰에서 중요한 힌지(접히는 부분)는 컨버터블 PC 전문 브랜드인 싱크패드 Yoga 시리즈에 적용했던 기술을 그대로 적용했다고 하네요. 색상은 블랙(느와르 블랙)이 유일한 색상이었지만 후에 다른 색상이 추가되었죠. 

 

사양

 

사양은 우선 AP로는 퀄컴 스냅드래곤 710을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2019년도에 나왔던 스마트폰중에서 월등히 뛰어나거나 그렇다고 너무 떨어지는 수준의 AP는 아닌것으로 확인됩니다. 

 

RAM은 6GB를 지원하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 당시 핸드폰들이 이미 8GB를 상회하는 RAM들을 장착을 시작했다고 볼때, 조금은 떨어지는 사양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좀 드네요. 아 물론 그렇다고 해서 핸드폰을 사용할 수 없을 정도의 떨어지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던건 아니라고 합니다.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는 핸드폰을 펼치면 볼 수 있는 메인 디스플레이와 외부에 위치하고 있는 외부 디스플레이로 나눌 수 있는데요. 메인디스플레이는 펼쳤을때 21:9 비율의 6.2인치 의 크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예전 레이저 핸드폰을 생각했을때 생각보다 큰 화면을 자랑하는데요. 2142*876의 해상도를 지원한다고 하네요 

 

안쪽에 위치한 메인 디스플레이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술이 도입된 Plastic 소재의 AMOLED 방식의 폴더블 pOLED 라고 합니다. 패널의 공급사는 BOE이고요. 외부 디스플레이의 경우는 2.7인치의 4:3비율이며, 800*600의 해상도를 지원했습니다. 패널방식은 AMOLED방식의 gOLED 입니다. 

 

 

그 외 스펙

 

메인카메라인 후면 카메라의 경우 1,6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했었습니다. 듀얼 픽셀 기술을 활용한 위상차이 검출 AF를 지원하였고 추가적으로 LASER AF 센서가 탑재되었습니다. 조리개값은 F/1.7이고요. 전면카메라의 경우는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하였죠. 조리개값은 F/2.0 이었습니다. 

 

단자로는 의외로 USB Type-C를 사용하였는데요. 우리나라 스마트폰이나 애플의 스마트폰이 각자의 라이트닝을 사용하였던것과는 달리 역시 유럽이라 그런기 USB Type-C를 빠르게 적용한 모습이었습니다. 

 

에어리어 방식의 지문인식 센서가 전면의 하단에 탑재되어있어 보안에도 신경을 썼는데요. 여기에 방수 나노 코팅이 기기에 적용되었었죠. 하지만 이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방수기능을 가진다는 의미는 아니고요. 단순히 물에 대한 기기의 내성이 약간 증가했다는 정도의 의미로만 받아들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출시가격

 

출고가는 미국 기준으로 1,499달러 인데요. 당시 삼성의 갤럭시 폴드, 화웨이의 Mate X가 2,000달러 이상의 출고가를 기록한걸로 볼때 상대적으로 가격적인 잇점을 가지고 있던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원래 블랙 색상만 출시되었지만 2020년 봄에 추가로 골드 색상이 출시되었습니다. 

 

단점

 

가장 큰 단점으로는 바로 성능인데요. 무작정 성능이 떨어진다기 보다는 가성비가 매우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물론 갤럭시 폴드나 화웨이의 Mate X에 비해서는 저렴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일반 스마트폰에 비해서 저렴한 금액도 아니었죠. 

 

AP도 뛰어난 성능이 아니었으며, RAM용량 또한 삼성과 애플이 8~16GB의 RAM을 장착하고 나오는 터에 6GB바이트는 너무 낮은 용량임이 틀림 없었습니다. 간단하게 말해 하드웨어 측면에서 경쟁모델 대비해서 뒤쳐져 있는 모습을 보였던거죠. 

 

이 외에도 디스플레이 패널의 이격현상이 발생하는일이 생겼는데요. 이때문에 디스플레이가 본체에서 들뜨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었죠. 하지만 이는 폴더블폰 특성상 접는 부분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데 이때 주름현장을 최소화 하기 위한 구조적인 특성의 하나였습니다. 어쨋든 사용하는 사람에게 이런 심미적인 부분이라도 단점이라면 단점일수 있는 거겠죠.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