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 동커볼케 가 디자인한 차

루크 동커볼케가 디지인한 자동차 

지난 4월 26일에 현대, 기아자동차의 디자인 총괄을 담당하던 루크 동커볼케를 현대가 다시 모셔왔습니다. 모셔왔다는 말이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그가 현대, 기아차의 디자인을 맡아오면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디자인이 진 일보 했었다는 평가를 받았었기에 그에 대해 기대를 거는 사람이 있을 거라 생각되네요 오늘은 루크 동커볼케가 누구인지, 그가 어떤 차량들을 디자인했었는지 간단하게 살펴볼까 합니다. 

 

루크 동커볼케는 누구?

 

루크 동커볼케는 1990년 푸조에서 그의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2년뒤에 바로 아우디로 이직을 하면서 그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물론 그 사이에 체코의 자동차 브랜드인 스코다로 이적하여, 스코다 옥타비아와 스코다 파비아를 디자인하기도 했습니다. 

 

스코다 옥타비아

1996년 다시 아우디로 돌아와 2년동안 콘셉트카를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A2, A4 아반트, R8을 디자인하기도 했죠. 

 

아우디 R8

그 이후 1998년 람보르기니의 수석 디자이너로 승진을 하게 되는데요. 

 

 

이후 7년동안 람보르기니에 몸담으면서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무르시엘라고, 가야르도 등, 람보르기니의 최 전성기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차량들을 디자인하기도 했습니다. 

 

좌로부터 디아블로, 무르시엘라고, 가야르도

사실상 람보르기니의 디자인적인 측면에서의 완성을 해 놓은 사람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지금의 람보르기니 차량들의 디자인의 토대를 쌓은 사람이라고 평가할 만 합니다. 

 

벤틀리 컨셉트카

이후 세아트와 벤틀리에서 디자인의 총책임자로서 주목할만한 차량들을 많이 내놓기도 했습니다. 

 

루크 동커볼케의 작품인 벤틀리 뮬산

이후 2015년 11월 당시 현대,기아자동차의 수석 디자이너 겸 부사장이던 피터 슈라이어의 적극적인 구애로 인해서, 현대자동차에 영입되었는데요. 현대자동차에서 수석 디자이너 및 제네시스의 디자인 부문의 총책임자를 맡았습니다. 

 

 

이 후 2017년 12월 28일 현대자동차는 루크 동커볼케의 부사장 승진을 발표했고요. 피터 슈라이어의 뒤를 이어 현대, 기아자동차의 총괄 디자인 담당을 역임해오다 올해 4월 26일 사임을 하고 퇴직을 했었습니다. 

 

루크 동커볼케가 디자인한 현대차

 

그럼 루크 동커볼케가 현대에 소속되어있으면서 디자인에 직접 참여한 차들은 어떤 모델들이 있는지 한본 볼까요?

 

루크 동커볼케가 참여한 디자인 코나

현대 코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원하던 이른다 '콤팩트 사이즈 SUV'로서 국내 시장에서는 가장 선두주자에 있던 차인데요. 이전 현대차들과는 차별화되는 디자인을 가진 현대 코나입니다. 코나는 비록 콤팩트 사이즈이지만 멋진 외관과 더불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까지 모두 갖춘 라인업을 자랑하는데요. 코나에 의한 코나만을 위한 디자인을 계획했다고 밝혔죠. 

 

루크 동커볼케 디자인 펠리세이드

두 번째는 펠리세이드입니다.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가장 큰 풀사이즈 SUV라고 해봤자, 모하비, 혹은 현대에서 출시되었던 산타페 맥스크루즈가 다 였던 시대에, 국내 풀사이즈 SUV 시대를 연 모델이기도 하죠. 동급인 기아 대형 SUV 텔루라이드가 국내 출시가 되지 않는 관계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무이한 대형 SUV입니다. 

 

 

다음으로 살펴 볼 차는 제네시스 G90 입니다. 

 

루크 동커볼케 디자인 제네시스 g90

국내 프리미엄 세단의 가장 최선봉에 있는 현대자동차에서 개발한 프리미엄 라인 제네시스. 그중에서도 기함급 모델인 G90입니다. 기존 현대자동차의 기함이던 에쿠스가 제네시스로 넘어오면서 G90으로 명명되었고, 페이스 리프트를 거쳐 현재의 디자인이 탄생하였습니다. 

 

제네시스 GV80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GV80입니다. 루크 동커볼케의 의도대로 제네시스가 가지게 된 패밀리 룩을 이어받은 이른바 '럭셔리 대형 SUV'입니다. 출시 전부터 대형 SUV에 관심이 많았던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엄청난 주목을 받은 모델입니다. 디자인이라는 것이 어찌 보면 주관적인 측면이 크다 보니 그 호불호 때문에 안 좋은 평가를 듣기도 했지만, 그래도 국내 프리미엄 대형 SUV 가 드디어 출시되었다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 생각되네요 

 

 

루크 동커볼케의 마지막 현대 자동차의 작품은 바로 제네시스 G80 페이스 리프트 모델입니다. 

 

제네시스 G80

개인적으로 저도 참 좋아하는 디자인의 제네시스 G80 입니다. 이전 모델이 좀 어른스러운 면이 강조되었었다면, 이번 제네시스 G80은 어른스러우면서도 고급스러움과, 역동적인 디자인을 고루 갖추었다고 감히 평가를 내려보겠습니다. 특히 최신 트렌드에 맞는 쿠페형 디자인은 여태껏, 프리미엄 고급 세단이 가지고 있지 않던 젊은 디자인이었기에 파격적이기까지 했는데요. 지금 아서 하는 이야기이지만 루크 동커볼케의 마지막 디자인이 될 줄 알았기에 아쉬움이 있었는데. 다시 돌아오게 되어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다시금 기대를 가지게 합니다. 

 

제네시스 G80

루크 동커볼케가 현대에서 하는 일은?

 

 

이제 다시 현대가의 일원이 된 루크 동커볼케는 사실 수석 디자이너의 업무를 보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디자인 기반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Chief Creative Officer)의 업무를 담당한다고 하네요. 

 

직접적인 디자인보다는 앞으로 전기차 및 친환경 자동차와 관련하여 디자인적으로 어떤 소통을 하고 디자인으로서 어떤 표현을 해 나가야 할지를 제시하고, 만들어나갈지를 고민하는 자리라고 합니다. 

 

어찌보면 정통파 디자이너인 루크 동커볼케가 다시 한국시장으로 돌아왔다는 점에서 환영하면서, 과연 이 전 세대보다 더 좋은 디자인이 얼마나 나올지 사뭇 기대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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