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시계 추천 Feat. 툴워치

최근들어 시계는 이제 단순히 시간을 알아보는 목적을 벗어나,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우리 일상생활에 많은 편의성을 제공해 주고 있는 it기기로서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전히 시계로서의 기능과, 그 목적성에 부합하는 매니아들이 매우 많죠. 하지만 매니악할 수록, 하늘 높은줄 모르고 올라가는 시계가격을 보고 있노라면 의도치 않게, 소외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은 시계중에서도 일명 툴워치라 부르는 가성비 좋은 시계를 한번 추천드려볼까 합니다. 

 

툴워치란 무엇인가?

 

우선 툴워치가 무엇을 말하는지 알아야겠죠? 툴워치는 문자 그대로 공구 또는 도구를 뜻하는 Tool과 시계를 뜻하는 Watch의 합성어 인데요. 시계본연의 시간을 보는 것에 멈추지 않고, 날짜 부터 시작해서 스톱워치나, 조수간만을 표시하는 기능. 거기에 생활방수기능까지 포함되어있는 시계들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보다는 좀 더 간소화된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툴 워치라 함은 저렴한 가격 대비하여 튼튼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내구성도 어느정도 보장되어있는 부담없는 시계를 뜻합니다. 

 

자 그럼 저렴하면서도 많이 착용하고 있는 시계들 한번 살펴볼께요. 

 

1. G-Ghock DW-5600E

 

툴워치의 대명사격인 지샥의 DW-5600입니다. 무난한 디자인에 20기압 방수 기능까지 있구요. 기본적인 전자시계가 갖추어야 할 성능은 모두 갖추고 있죠. 전자시계이니만큼 시간의 오차도 무난한 편이고요. 

 

튼튼함까지 생각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선택이 될 겁니다. 물론 이보다 조금 더 가격을 추가한다면 더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는 지샥들을 만날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태양광으로 충전이 가능한 터프솔라기능이나, 라디오 전파로 시간을 자동으로 매일매일 보정해주는 밴드6 기능까지 추가된 녀석을 구매할 수 있죠. 

 

2.씨티즌 PMD56-2951

 

지샥과 함께 툴워치 및 가성비 시계로 유명한 시티즌의 PMD56-2951입니다. 티타늄 케이스에 에코드라이브 기능까지 갖추고 있고, 데이트 창까지 있어 이 가격대에 만날수 있는 거의 끝판왕 급이 아닐까 하는데요. 가격은 약 50~60만원 대 입니다. 수입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정해져있는 가격은 없네요. 

 

참고로 에코드라이브는 태양광으로 자동으로 전지가 충전되는 기능을 의미합니다. 또한 이녀석은 이가격대에 흔치 않는 사파이어 글라스까지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기스에도 강하죠. 필드워치 혹은 툴워치로 안성맞춤인 시계라 인기가 매우 많은 기종입니다. 

 

 

3. 세이코 SNZH57

 

세번째는 무려 13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세이코에서 나온 툴워치 이자, 다이버 시계인 SNZH57 입니다. 물론 세이코에서도 더 저렴하고 좋은 시계도 매우 많습니다. 당연히 비싼 시계도 더 많겠죠. 많이들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하이엔드급인 그랜드세이코는 우리가 알고 있는 명품시계에 못지 않은 엄청난 몸값을 자랑합니다. 가격은 20~3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녀석은 100미터 방수에 이가격대에서 흔히 볼수 없는 무려 오토매틱 시계입니다. 오토매틱은 위에서 소개해드린 시계들 처럼 전지나 건전지가 필요없이 손목에 있을때 그 움직임으로 자동으로 태엽을 감아서 움직이는 구동방식을 뜻하죠. 

 

남성미 넘치는 다이버 툴워치, 거기에 오토매틱을 입문해 보고자 하시는분들이라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녀석이라 생각됩니다. 

 

4. 해밀턴 카키필드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녀석은 해밀턴 카키필드 입니다. 해밀턴 또한 유서깊은 시계 메이커인데요. 여러 할리우드 영화와의 협업을 통해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브랜드로 유명하죠. 1960년대 군용으로 개발된 시계를 그대로 복각하여 현재도 그 모양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툴워치의 대표격인 모델입니다. 가격은 60만원대이고요. 

 

해밀턴 카키필드의 특징은 바로 수동 이라는건데요. 수동 무브먼트는 인위적으로 용두를 직접 감아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한번 끝까지 감게 되면 최대 80시간동안 별다른 동작이 없어도 시간은 계속갑니다. 오토매틱보다는 귀찮기는 하지만 좀 더 시간의 신뢰성에는 좋죠.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줄만 교체해 주면 포멀한 느낌도 줄수 있어서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한 툴워치라 생각됩니다. 

 

 

시계는 많다. 

 

사실 시계는 생필품이라기 보다는 사치품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잘만 찾아보면 정말 좋은 기능에 충분이 합리적인 가격대에 좋은 시계들이 많은데요. 시계라는것이 비싸고 좋은것만 찾다보면 그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가격대가 천정부지로 치솟지만, 글쎄요? 정말 좋은 시계는 시계 본연의 그 기능에 충실한 것이 가장 오래가고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음 시간에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가성비 좋은 시계들을 한번 더 추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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